수원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운치를 둘러, 자연과 사람을 잇다
1975년 개장한 이래, 국내 골프역사와 함께해온 수원컨트리클럽은 도심과 가까이 위치해 접근이 용이한 것은 물론, 구릉지로 이뤄진 올드코스와 넓고 긴 페어웨이의 뉴코스를 갖추고 있어 입문자와 아마추어 모두의 발길을 이끌어 왔다. 이에 작년 3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클럽하우스의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 및 보수하고 새 단장해 이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은 ‘역사와 전통이 존재하는 상징성’을 모티브로, 재료적 특징과 패턴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품위가 느껴지는 디자인을 완성하고, 널따란 창을 이용해 골프장의 풍경을 공간 곳곳에 담아냈다. 또한 동선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자, 지하 1층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하 공간의 단점을 보완한 직원을 위한 공간, 지상 1층은 로비, 라운지, 프로숍, 락커룸, 사우나 등의 휴게공간, 마지막으로 지상 2층은 메인 레스토랑, 연회장, 개별 다이닝룸과 VIP 다이닝룸으로 공간을 구성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Lobby
먼저, 입구를 따라 로비에 들어서면 천장 위로 시원하게 뻗은 우드 보드와 석재로 마감된 벽체의 로비가 세련된 인상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이어서 시원한 뷰를 자랑하는 라운지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수원컨트리클럽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벽면의 부조 조형물을 보존했다. 이를 위해 가구나 디자인적 요소의 설치를 최소화하고 전면창으로 드는 채광과 짙은 녹음을 병풍 삼아 편안한 분위기를 이뤄 조형물이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다.
△역사와 전통이 존재하는 상징성을 모티브로 재료적 특징과 패턴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품위가 느껴지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로비에 들어서면 천장 위로 시원하게 뻗은 우드 보드와 석재로 마감된 벽체의 로비가 세련된 분위기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Locker Room & Powder Room
더불어 라운지 양 옆으로 사우나와 락커룸, 파우더룸이 위치하고 있는데, 락커룸과 파우더룸은 세 블록으로 구획해 다수의 인원이 이용할 때의 혼잡한 상황을 방지하고, 가구와 마감재에 목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나뭇결의 따뜻함으로 채웠다. 사우나는 박공형태의 지붕을 노출한 경사면의 우드 천장과 전면 창으로 드는 골프장의 풍광을 포인트로 고객들이 사우나를 즐기는 동안 자연이 주는 위안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넓은 창으로 골프장의 풍광이 들어, 고객들이 사우나를 즐기는 동안 자연이 주는 위안을 누릴 수 있다.
지상 1층 남자 락커/사우나 레이아웃
Restaurant
이어서 지상2층의 메인 레스토랑은 모노톤의 카펫과 무늬목의 가구를 둔 단정한 분위기에 세 면의 창으로 웅장한 나무들의 자태가 펼쳐져 숲 속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아울러 유공흡음보드를 설치해 지붕 골조를 반영한 경사면 천장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천장 공간에서 우려되는 울림현상을 막아 미관뿐 아니라 기능에도 꼼꼼하게 신경 썼다. 또한 메인 레스토랑 뒤로 이어지는 연회장과 개별 다이닝룸, VIP룸은 최대한 색과 곡선의 사용을 절제하고 반듯한 느낌의 가구를 배치해 정갈하고 포멀한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개별 공간 곳곳 벽체 상단에 업라이팅 조명을 설치해 은은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조성했다. 이렇듯, 새로운 모습의 수원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는 넓은 창으로 드는 경관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어 골프장의 풍경을 벗 삼아 이용객들이 느긋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빚어내 사람과 자연을 잇는 터를 마련했다.
△지상 2층의 레스토랑은 모노톤의 카펫과 무늬목의 가구를 둔 단정한 분위기에 세 면의 창으로 울창한 나무들의 자테가 펼쳐져 숲 속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대지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부대로 495(구갈동) l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l 용도 체육시설 l 대지면적 1,541,757㎡ l 연면적 9,687.74㎡ l 건축면적 3,331.33㎡ l 용적률 0.73% l 건폐율 0.48% l 규모 3F, B1F l PM 이승연 l 인테리어 이승연, 김리나, 박선하, 홍윤미, 홍진영, 서혜경 l 설계참여자 양명석 l 사진 ARCH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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