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예술인 꿈의 터전에 '창작의 볕' 들다
명지대학교 창조예술관
지난 30여 년간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의 얼굴이었던 백마관을 대신하여 창조예술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학생들
을 맞이하게 되었다. 창조예술관은 명지대학교 캠퍼스 마스터 플랜 'THE GREEN PROJECT'의 1단계 사업의 성
과물로 행정동과 예체능대, 그리고 종합강의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음 발생이 예상되는 예체능대는 저층에 두었고, 접근성이 좋은 중간층에는 종합강의동을 배치하였으며, 행정
동에는 열린 중정을 두어 쾌적한 실내 공간을 구현하였다. 레벨 차이가 심한 지형의 약점을 설계를 통해 장점으
로 바꾼 것이다. 자연 친화형 캠퍼스 구축을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중정의 일사량 조절과 태양에너지의 활용
을 위해 BIPV 커튼월을 적용하였고, 빗물과 지표수를 저장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저장고를 계획하였다.
무엇보다 창조예술관은 누구나 머무르고 싶은 열린 장소로 계획되었다. 언제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캠퍼스의 중심으로 성장하여 창의와 지성이 융합하는 멋진 공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개방과 융합의 공간
캠퍼스의 초입에 위치한 창조예술관은 학생들의 만남과 교류의 중심지가 되었다. 전면에 도로와 광장 공간을 충
분히 주고 하부를 띄워서 개방감을 부여하였다.
그랜드 피아노의 곡선을 닮은 아트리움(Atrium)
천정으로부터 풍부한 자연광이 유입되어 실내가 밝고 쾌적하다. 각 층마다 그 모양을 달리한 곡선은 공간의 풍
요로움과 역동성을 고조시킨다. 이 공간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마음껏 자신을 표현한다.
지형 차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합리적 수용
지형의 레벨 차이를 활용하여 저층부에 예체능대를, 접근성이 좋은 중간층에는 종합강의동을 배치하였다. 열린
중정을 구성한 행정동은 언제나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준다. 창조예술관은 누구나 좋아할만한 장소이며 캠
퍼스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 데 모이는 공간이 될 것이다.
실습 교육에 최적화된 전문 시설 보유
저층부에 자리잡은 예체능대는 학과별로 필요한 최적의 연습실을 확보하였다. 음악학부에는 30개의 개인 피아
노 실습실과 레슨실을, 영화학부에는 종합 촬영스튜디오, 시사실, 영화 편집실, 사운드 믹싱룸 등 영화 전문시설
들을 확보하였다. 뮤지컬학과는 높은 천정고를 확보한 다양한 크기의 연습실을 계획하여 창작 에너지와 예술혼
이 넘쳐 흐르는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캠퍼스 영역의 확장
기존의 백마관이 자리한 대지는 학교의 정문에 위치하고 있으나, 높은 경사와 단차이로 인해 주변으로의 접근
이 어려웠다. 반면 창조예술관이 들어서자 시각적 효과를 넘어 학교의 물리적인 중심 공간이 확대되었고, 캠퍼
스의 영역이 확장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설계개념]
대지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주용도 교육연구시설
주요시설 행정동/강의동
대지면적 1,115.897㎡ (자연캠퍼스 전체)
조경면적 746.44㎡
건축면적 4,528.26㎡
연면적 19,607.72㎡
건페율 4.51%
용적률 15.73%
규모 지하1층, 지상 8층
최고높이 35.9m
건축주 명지대학교
시공사 티이씨건설㈜
협력업체 구조설계_(주)센구조, 기계설비_ENG에너지연구소, 전기설비_세진전기, 토목설계_CG ENC, 조경설
계_학조경
설계참여 한기영, 오유섭, 이정승, 윤종일, 류선용, 박수찬, 고희진, 이승규, 이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