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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센터시티 디자이너, 벤 반 베르켈 (Ben Van Ber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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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발 베르켈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암스테르담에 있는 리트벨트 아카데미에서 수학하고 런던의 AA School을
졸업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혁신적인 건축을 모토로 하는 자신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 슈투트
가르트 벤츠 뮤지엄, 뫼비우스 하우스, NM하우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다리, 덴마크 오르후스지구 라이트하
우스 등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건축가로 성장했다. 한국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은 공간 자체로서 고객에게 어떤 매력을 줄 수 있는가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갤러리아 천
안은 고객에게 어떤 매력을 주기를 원하고 있습니까? 또한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쇼핑공간은 어떤 모습입
니까?

갤러리아 센터시티의 디자인은 백화점이 친목적인 모임의 장소로도 활용되는 현재 아시아에서의 리테일 기류
에 기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물 안 공공공간의 공공적 퀄러티가 전체 디자인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 것
입니다. 따라서 공공적, 사회적인 조건 – 백화점은 사람들에게 쇼핑 뿐만 아니라 만남과 교류를 위한 장소가 되
고 있기에 – 은 처음부터 디자인에 접목시키고자 했던 원칙이었습니다. 매장을 쇼핑 이상의 목적으로 방문토
록 흥미롭게 구성함으로써 더욱 다양하고 광범위한 사람들이 이끌리게 되므로 디자인은 문화적, 사회적 중요
성을 가진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파사드(외관)에 의해 만들어진 효과
는 더 전체적인 브랜드 전략이 적용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브랜드에 의해 형성된 조각들과 단수 이미
지들을 무수하게 제시하는 대신에 미디어 파사드는 비밀을 누설하지 않으면서 당신이 누구인지 주어질 수 있
는 모든 정보에 대하여 건물이 매개자 역할을 하게 되는 더 강렬한 효과를 제공합니다. 상업공간에 대한 이상적
비전이라는 점에서 만약 박물관이 슈퍼마켓으로 변하고 있다면 백화점은 왜 뮤지엄으로 변화되면 안되는 것인
지 묻고 싶습니다.

갤러리아 천안은 customer에게 어떤 새로운 experience를 제공하는가?

우리가 백화점을 디자인할 때 우리는 문화적인 것에서부터 사회공공적인 부분, 그리고 더 나아가 상품 디자인
까지 이전의 프로젝트로부터 배운 것을 적용했습니다. 쇼핑 경험을 디자인할 때 이런 세가지 측면 사이의 관계
를 통합하여 질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에서 우리는 인테리어의 경험에 ‘캣워크(좁은
통로, 패션쇼 모델워킹, 두 가지 뜻) 효과’를 적용했습니다. 대개 조명은 상품에 주로 맞춰져 있지만, 주요 통
로 기반을 디자인 할 때 우리는 똑같이 밝은 조명을 적용했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볼 수 있고 또한 보여질 수
있는 ‘캣워크 효과’를 창조해냈습니다. 그러나 천안 갤러리아의 효과 중 저에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아트리
움의 구성과 입면의 모아레(Moiré) 처리로, 외관상 비율의 변화와 이중 이미지의 형성으로 환영이 생기게 됩니
다. 이 건축물에서 고정적인 이미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백화점은 가장 민감하고 빈번한 마케팅 행위가 일어나는 공간입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나 트렌드의 변화
를 백화점이 수용하기 위한 건축가의 작업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사는지요?

우리는 인테리어를 각각 2~3개층으로 퍼지는 네 개의 테마를 가진 클러스터로 나누었습니다. 4개의 가이딩 테
마는 럭셔리, 건강, 문화와 공원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 클러스터들은 추가적인 프로그램 요소들의 할당과
판촉을 위한 배치(테넌트와 브랜드들이 위치하고 있는)를 보여주도록 간접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다양한 층
들은 각각 두개의 존 - 가장자리에 위치한 고요한 구역과 아트리움에 위치한 공공구역, 최상층에 위치한 지붕
테라스 - 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주변에는 다양한 탑 패션 라벨들이 각 브랜드 매장 스타일에 맞춰진 배치에
자유로이 적용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조명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천장 조명은 퍼블릭 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
을 합니다. 아래쪽에서 볼 때 천장의 조명이 발코니들의 커브를 따라 이어지는 것처럼 추상적인 샹들리에 효과
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이전에 제가 언급한 것처럼, 사람들이 뮤지엄과 백화점 모두 공공적, 사회적 시설로
산만하고 상기되어 사용한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발견했습니다. 건축적 세부요소에 이러한 공통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에서 색상에 대한 문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바닥을 포함한 전부를 흰
색으로 만들면 구조가 도드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Nijmegen에 있는 Het Valkhof 뮤지엄을 디자인했을
때 알게 됐습니다. 흰색 바닥으로부터의 빛의 반사가 작품 아래 반절을 위한 빛의 50%를 제공한다. 많은 뮤지
엄들은 어두운 색의 바닥으로 인해 전시중인 작품의 하부가 실제로 너무 어두워져 조명이 낭비되는 결과를 가
져오는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두 종류의 건물을 디자인할 때 주요 원칙은 전시 입니다. 하
나는 예술작품을 위한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품을 위한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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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blished

    June, 2011 / vol.29
  • Main theme

    Galleria Center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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