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병원은 인구의 고령화에 앞장선 병원이 되기위해 기존병원에 요양, 주거, 휴양, 재활 등 고령환자를 배려한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작지만 큰 변화의 공간을 컨셉으로 활동반경이 좁고 이동거리가 짧은 노약자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하여 병실에서 벗어나 실내에서 산책,운동, 휴식, 독서 등의 다양한 일상의 활동을 영유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부족한 휴게, 운동, 문화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복도와 계단, 벽을 활용하였다. 또한 노약자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와 회복의 공간을 위해 장기입원환자가 많은 특성에 맞춰 진료, 치료, 회복의 기능이 합리적으로 배치된 공간구성과, 기존 병원에서 혼재되어 있던 NurseStation 및 치료공간의 조닝을 일체화하여 효율적인 업무공간을 조성하고, 공간인지 능력이 부족한 노약자를 배려하여 색의 대비를 강조한 색채를 계획하였다. 부산보훈병원은 편안하고 따뜻한 이미지의 집의 개념으로 급격한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여 주고객층인 노인환자의 새로운 환경적응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친숙하고 따뜻한 느낌의 재질과 심플하고 차분한 외관을 중점에 두고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