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천장과 좁은 폭의 로비에 진료등록과 대기, 수납 등 많은 기능들이 혼재되어 있어 어린 환자들과 가족들이 머물 공간이 부족했었다. 이를 위해 직각의 건물들 사이에 유선형의 공간을 만들어 기존 건물과는 다른 특별한 부드러움을 형성하였다.
따뜻한 느낌의 나무 오두막 안으로 들어오는 진입 공간를 구성하여 가기 싫은 무서운 병원이 아닌 작은 마을로 놀러 가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게 계획하였다. 높은 층고와 측벽의 고창 그리고 동그라미, 세모의 천창을 통해 언제나 밝은 빛이 가득한 공간 안에 PLAY/EDU/REST 라는 3개의 Play Ground의 조닝을 만들어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이 내 집이나 놀이터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어린이 감성과 관련된 색채 이미지조사를 통해 따뜻하고 즐겁고 행복한 느낌의 색상과 치료목적으로 쓰일 수 있는 색상들을 적용하여 어린이 병원의 기능에 부합하는 계획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