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의 메카인 강남대로 이면에 위치 한 이 상업시설 계획의 시작은 유동인구의 동선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에 대한 고찰이었다.
당시 지상 15층 까지 개발계획이 가능한 대지조건이었지만 주변 대로변 높은 빌딩들의 고층부 공실률을 비추어 볼 때 투자가치가 있는지 의문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층부 디자인을 특화하여 대로변의 유동인구를 흡수하듯이 끌어들이고자 하였다. 셔틀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로 도로변 유동인구를 중층부까지 빠르고 직관적으로 운송하고 그 상부층, 하부층으로 동선이 자연스럽게 분산되도록 계획하였다. 트렌디한 상업시설 유치 및 다양한 이벤트를 중층부에서 수용가능하도록 특화하여 계획했기 때문에 업무시설이나 호텔로 비유하자면 로비가 건물의 중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저층부 판매시설은 임대료가 높고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출입구를 제외한 공간의 가변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변화무쌍한 강남의 거리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대지와 주변의 상생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용도를 제안함과 동시에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디자인 작업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