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지 위에 두 개의 기업이 공존하는 판교 실리콘파크 A-1-7블럭은 각각의 공간을 가지면서도 그 공간이 접하는 환경은 최대한 평등하면서 독립적으로 설계되었다. 세 개의 매스가 전면도로에 수직으로 배치되어 좌우 측 두 매스(오피스)는 가운데 매스(아트리움)를 중심으로 완벽하게 대칭으로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적인 수면 위에 구축된 이 매스는 하늘을 비롯한 주변의 자연환경들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여 외부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두 기업의 오피스는 실제적으로는 한 덩어리지만 독립적인 두 빌딩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