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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연] 제12,13회 인문학식당_ 공부중독
등록일 2016-03-17 13:14:43 조회수 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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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13회 인문학 식당

공부 중독은 세대의 문제가 아닌, 시대의 문제다!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에서 폐허가 된 학교 현장의 뒷모습을 교사들의 목소리로 담아냄으로써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사회학자 엄기호.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심야 치유 식당》 등을 펴냈고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문제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고민해온 정신과의사 하지현. 2015년 8월, 두 명의 저자가 만났다. 다른 영역의 두 전문가가 만난 이유는 ‘공부’ 때문이었다. 강의실과 진료실, 각자 다른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나온 저자들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걱정과 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금 사회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있었다. ‘공부에 중독된 아이들’, ‘공부 중독 사회’라는 현상이 그것이었다.
『공부 중독』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담을 엮은 책으로 교육뿐 아니라 취업, 부동산, 노후, 경제 불평등까지 거의 모든 영역의 사회문제들을 빨아들이고 있는 공부라는 블랙홀이 2015년 현재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게걸스럽게 잠식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강의 : [철학/상담] "공부중독" - 하지현/엄기호
주제 : 공부중독 현상에 대한 개괄적 소개, 비판/ 공부중독 현상의 분석과 해결의 실마리를 이야기
제공 : 딴지그룹-벙커 1
일시 : 2016년 3월 16일, 4월 20일 오후 12:00~12:50
장소 : 본사 B2 아트센터

 

강사소개

하 지 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용인정신병원 정신의학연구소 과장을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정신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평소 사람 심사의 배배 꼬임과 세상사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갖고 잡다한 글쓰기를 즐겨하였다. 정신분석을 몇 년간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영화를 보면서도 인간관계와 무의식의 틀로 분석하기에 이르렀다. [커뮤니케이션의 기술], [통쾌한 비즈니스 심리학], [전래동화 속의 비밀코드] 등 소통과 관계에 대한 책들을 활발하게 집필하고 번역해왔다. 또한 10대들의 휴대폰 중독증과 관련된 감정적 중요성을 처음으로 연구, 미국정신의학학회에 발표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author_contents_list.nhn?acknowledgeType=author&acknowledgeId=au306

엄기호 연구활동가
연세대 사회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2001년부터 3년간 필리핀에 사무실을 둔 국제가톨릭학생운동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에서 일했다. 2004년부터 ‘국제연대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을 스스로 개발 성장시켜 왔다. ‘경계를 넘는’ 연대와 인권, 교육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자센터 글로벌학교 팀장, 교육공동체 ‘벗’ 편집위원,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인권연구소 ‘창’의 연구활동가였거나 지금도 하고 있다. 저서로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등과, [지금 여기의 진보] (홍세화 외), [감시사회] (한홍구 외) 등이 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만들어낸 패배주의와 냉소주의와 싸울 때 어떻게 희망의 자리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 사회에 정직한 언어로 전달하는 데 얼마간 책임과 소명이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