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15회 인문학 식당
본 강의는 화려한 재테크 기술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번 만큼 규모 있게 소비하는 법’과 그 이유를 설명한다. 자신이 소비주체임에도 자기중심에 맞춰 돈을 쓰기보다 여기저기 휘둘리며 소비한 결과, 정작 전세보증금을 올려주거나 등록금을 내야 하는 등 정말 필요한 일에 쓸 돈이 없어 허덕일 때 사람들은 상처 받고 후회하게 된다. 사람은 모두 다른 것 같지만, 대부분 궁극적인 경제목표는 언젠가는 부모님께 효도하기, 편안히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 마련하기, 빚 청산, 당장 직장을 잃거나 아파도 당분간은 살아갈 수 있는 여유자금 마련, 노후를 위한 자금 확보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다. 하지만 미친 집값,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와 교육비 때문에 기본적인 경제 목표마저 달성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특히 10억이 필요하네, 20억이 필요하네 하는 노후 자금은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는 막연한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돈이 많으면 상처 받지 않고 불안이 해결될 것 같지만, 경제 규모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에 상처와 불안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상처와 불안은 엉뚱한 소비와 잘못된 투자로 이어지기 쉽다. 상처와 불안. 내 돈이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지 못하고 쉽사리 사라지는 중요한 이유다. <적정 소비 생활>은 돈에 상처 받고 불안으로 자존감이 쪼그라든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인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강의 : [적정 소비 생활] 내 돈 다 어디 갔는지 궁금한 이들을 위하여
내용 : 1부 (5/11)- 내가 돈이 부족한 진짜 이유, 어디에 얼마를 써야 할까?
내용 : 2부 (6/08)- 인생 전반의 균형을 잡는 돈 관리법, M 밸런스 노트로 소중한 내 돈 관리하기
제공 : 딴지그룹-벙커 1
장소 : 본사 B2 아트센터
강사소개
박미정 생활경제코치, 경제교육협동조합 푸른살림 대표(http://www.mbalance.co.kr/)
1974년 인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문화기획, 벤처회사 홍보, 영화 관련 일 등 직업을 전전하며 사회 경험을 쌓았다. 불안정한 직군에서 열정을 담보로 땀 흘린 결과 신용불량과 개인파산까지 겪고 헤매던 중 금융회사 FP로 취직, 높은 실적을 올리며 모든 빚을 한방에 해결했다. 그러나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자신이 팔았던 펀드가 폭락해 고객들이 피해 보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며 약탈적 금융경제에 회의를 느끼고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했다. 신용불량에서 억대연봉까지, 그렇게 돈 때문에 울고 웃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경제코치 활동을 시작했다. 장밋빛 거짓말들이 만연한 세상에서 냉철한 현실 감각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자기중심의 돈 관리법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돈 관리 프로그램인 ‘M밸런스 노트’를 개발했다. 적정 소비 생활을 실천하고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경제교육협동조합푸른살림’을 창립해, 경제 강의와 생활경제코칭, 가계부 소모임, 경제 관련 글쓰기, 라디오 방송 등을 하고 있다. 몇몇 기업과 자활센터에서 ‘경제보건소’를 운영하면서 건강한 서민경제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강의의 바탕이 되는 책 <적정 소비 생활>
문의 건축연구센터 최혁열(8908)/경영지원팀 조엘(6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