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현대 환경 및 건축의 역할

강연자: 건축가 진교남    일자: 2014년 11월 12일   장소: 베트남 하노이 건축대학교

현시대의 무한경쟁과 물질중심적 가치에 기반을 둔 국제화(globalization), 공통화(universalization) 그리고 무분별한 투자와 모든 것을 상품화 하려는 세계 경제는 다양한 지역 사회의 인본주의적 가치의 유지와 그 교감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문화적 가치를 구축하던 건축의 전통에서 점차 부동산, 혹은 이미지 상품화에 국한시키는 문제를 야기한다. 건축이 의미 있는 공적 공간 창조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사회와 문화와의 관계를 실현하지 않는다면 건축의 고유하며 강력한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우리는 사회의 기품 있는 환경을 창조하는 측면에서 경제적인, 동시에 문화적인 부의 혜택을 사회에 분배하는 수단으로서 건축의 역할과 가치를 다시 한번 정립해야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건축가들이 해야 하는 고민, 그리고 시대적 정신이 담긴 건축과 건축가의 역할에 대해 “Civic Place/Form” 그리고 “Hybridity of Programs” 두 가지의 구체적 개념으로 앞으로의 road map을 제안한다.

건축가 진교남은

오랜 해외 활동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건축 특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건축 디자인을 추구하는 건축가이다. 다양한 사용자에 맞춘 창의적인 건축디자인이 특징이며 광범위한 프로젝트에 관여해 왔다. 주요 프로젝트들 중에는 연구 및 훈련 기관, 교육 시설, 그리고 문화시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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